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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암호화폐로 간편하게 물건 구입... '페이크립토'
  • 이상훈 기자
  • 등록 2019-07-02 14: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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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하이브랩 대표가 2019 스마트테크 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해 페이크립토를 소개했다. [출처: 블록체인뉴스]



2019년 7월 1일 기준 코인마켓캡에 등록된 암호화폐 종류만 2296개에 달한다. 이 암호화폐들은 모두 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들로, 거래소 상장이 안 된 암호화폐들까지 합치면 그 수는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많은 암호화폐 중에서 '디지털 자산' 대접을 받는 암호화폐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정도에 그친다. 나머지 플랫폼 코인들은 여전히 이더리움에 비해 디앱(dApp)이나 커뮤니티 등에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고, 유틸리티 코인들도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발행과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암호화폐를 소유하는 이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최다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페이크립토'


▲ 페이크립토가 결제 지원하는 암호화폐 리스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하이브랩(Hivvlab)은 암호화폐 붐이 일던 2017년부터 이 시장에 주목했다. 본래 온라인 PG사였던 하이브랩은 고객사가 암호화폐 결제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주문에 암호화폐 결제 지원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암호화폐 전문 결제 시스템 '페이크립토(Paycrypto)'를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페이크립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은 많지만 다른 암호화폐 결제는 대부분 불가능한데 페이크립토 가맹점에서만큼은 여러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엘프(ELF), 엔진코인(ENJ), 골렘(GNT), 이오스트(IOST), 카이버네트워크(KNC), 룸네트워크(LOOM), 크립토닷컴(MCO), 오디세이(OCN), 오미세고(OMG), 폴리매쓰(POLY), 솔트(SALT), 쎄타토큰(THETA), 질리카(ZIL), 제로엑스(ZRX), 미스릴(MITH), 코르텍스(CTXC), 월튼코인(WTC), 아크블록(ABT), 원루트(RNT), 플레이코인(PLY), 체인링크(LINK), 프리마스(PST), 라이덴네트워크(RDN), 인솔라(INS), 베잔트(BZNT), 더마이다스터치골드(TMTG), 위쇼토큰(WET), 휴모트(HUMOTT), 스타시아(STASIA), 퀴즈톡(QTCON), 오케이비트코인(OKBIT), 알파콘(ALP), 메디블록(MEDX), 트러스트쇼어토큰(TST)이 페이크립토에서 결제 가능한 암호화폐다. 



캐셔레스트·코인제스트 등을 통해 실시간 코인 매도


하이브랩은 이들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결제 요청이 발생하면 제휴 거래소인 캐셔레스트, 프로빗, 코인제스트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암호화폐를 판매, 금액을 결제처에 송금해준다. 기존 시스템은 PG나 밴(VAN) 같은 온·오프라인 결제대행 업체들이 포함된 탓에 대금 지급에 시간이 걸렸고 수수료가 높았다. 하지만 하이브랩의 페이크립토를 사용하면 보다 낮은 수수료, 보다 빠른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 하이브랩은 이 틈새시장의 장점에서 암호화폐 실물결제 방법을 찾은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이브랩은 해외 거래소와도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해외 거래소를 통한 암호화폐 실시간 판매가 가능해지면 보다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를 해외에서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외환관리법 때문에 페이크립토의 결제 과정은 코인으로 정산해 주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베트남 최대 IT 기업 FPT와 미팅... 해외시장 '노크'




김광현 하이브랩 대표는 "12일 베트남을 방문해 27개 페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기업 FPT과 미팅을 갖는다"고 말했다. FPT는 포브스 선정 베트남 톱 10위 안에 드는 대기업이면서 베트남에서 가장 큰 IT 기업이다. 이 FPT가 현지 결제사업자가 돼야 비로소 현지 화폐인 동(VND)으로 정산할 수 있게 된다. 


또 8월에는 결제 처리속도를 강화에 온라인 음식주문 등에도 일반 신용카드와 체감 속도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암호화폐 실 지불결제를 위한 시스템을 갖췄지만 하이브랩은 직접 암호화폐를 발행할 생각이 없다. 같은 PG사인 다날이 페이프로토콜(PCI)을 발행했기에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코인을 발행하지 않았기에 많은 가맹점, 많은 거래소와 제휴할 수 있었다"며 "많은 파트너사들의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지 직접 코인을 발행하는 플레이어아 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블록체인뉴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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