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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13일부터 입출금 재개... 일부 코인 업비트와 시세 차 3배 넘어 '주의' 필요
  • 이상훈 기자
  • 등록 2019-06-13 1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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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썸에 상장된 메탈(MTL) 코인의 13일 오전 시세. 업비트 등 세계 거래소 시세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출처: 빗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오랜 기간 닫았던 암호화폐 입출금을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빗썸과 업비트 간 암호화폐의 가격차이에 관심이 쏠린다. 


빗썸은 지난 3월 30일, 내부자가 당시 143억원 상당의 암호화폐(EOS)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빗썸 내 전체 암호화폐에 대해 입출금을 차단했었다. 그 후 빗썸은 1개월 이상 시간이 지난 후 8종의 암호화폐(BTC, ETH, EOS, ORBS, VALOR, CON, ANKR, MIX)의 입출금을 오픈했고, 이달 13일부터 전체 암호화폐의 입출금이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그런데 입출금이 차단됐던 2달여 기간 동안, 빗썸 안에서 속칭 '가두리 펌핑'이라 불리는 세력들의 시세 조정이 일어나면서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빗썸 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코인들이 몇몇 발생했다. 13일 오전 10시 50분 기준으로 확인해 본 결과, 빗썸과 업비트 간 일부 암호화폐의 시세가 적게는 30%, 많게는 470%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가장 시세 차이가 큰 메탈(MTL)의 경우, 업비트에서는 730원인데 반해 빗썸에서는 3446원을 형성했다. 어거(REP)의 경우 업비트가 2만2170원, 빗썸은 2만8030원이었다. 


이 밖에 피벡스(PIVX)는 각각 883원/2351원, 룸네트워크(LOOM)는 105원/148원, 넴(XEM)은 103원/158원, 이오스트(IOST, 업비트: 아이오에스트)는 13.80원/19.10원, 비트토렌트(BTT)는 1.51원/2.12원, 버지(XVG)는 11.03원(업비트는 BTC마켓 가격)/25.30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 업비트에서 확인한 메탈(MTL)의 시세. 빗썸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인다. [출처: 업비트]



차이가 이렇게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업비트의 암호화폐 시세가 13일 들어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시세차익을 노린 암호화폐 매매는 위험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빗썸도 과도하게 벌어진 암호화폐 시세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빗썸은 공지를 통해 "세계 시세와 10% 이상 차이가 나는 암호화폐의 경우, 현 시점으로부터 최소 1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다양한 수단을 통해 사전 공지 및 통지한 후 수행할 것이며 1개월 이후(2019년 7월 10일 이후)에는 시세 차이와 관계 없이 암호화폐별로 최소 1일(24시간) 전 별도 공지 및 통지한 후 입출금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시세 차이가 큰 암호화폐 투자 및 거래 시 급격한 가격 변동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블록체인뉴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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