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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EVZ 코인으로 해결
  • 이상훈 기자
  • 등록 2019-06-07 17:16:30
  • 수정 2019-06-07 1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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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지인이 개발한 소형 220V 전기차 충전 과금형 콘센트 [출처: 차지인]



경유(디젤)나 휘발유(가솔린) 등 내연기관 자동차는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여러 공해물질을 생성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나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급격히 이뤄지면서 자동차 업계에도 친환경 차량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브랜드별로 친환경 자동차, 전동화 자동차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점점 많은 국가들이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을 공약하고 있다.


■ 전 세계에 부는 '탈 내연기관' 현상


런던은 2018년부터 모든 신규 택시에 대해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을 의무화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차량 보급에 적극적이다. 런던의 명물인 이층 버스도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제작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리는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 맞춰 디젤 엔진을 불법으로 규정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무공해차량 의무판매제인 ZEV(Zero Emission Vehicle)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큰 자동차 소비국인 중국 역시 이제 자동차를 3만대 이상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에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의무비율을 10% 강제하고, 2022년까지 15%로 올릴 계획이다.


2016년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자동차 강국 이미지가 실추된 독일은 유로1~유로4까지의 디젤 차량을 규제하는 등 보다 강력한 규제를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 규제의 반대급부로 떠오르는 것이 친환경 차량 증가이며, 대부분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 2040년 전기차 시장규모, 전체 승용차 과반 이상 기대



▲ 혼다의 첫 양산형 전기차 `혼다e`의 콘셉트 이미지. 양산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출하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출처: 혼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최신 전기자동차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 2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전망도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전기차 가격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차량유지비는 이미 내연기관차보다 낮은 상태여서 소비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전기차를 선택하게 되고, 2040년이 되면 세계 승용차의 57%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전기차 수요의 급증은 국내도 별반 다르지 않다. 2011년 이후로 전기차 보급은 해마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26일 정부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이후인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전기차 보급대수(2만6375대)가 2011년부터 2017년 9월까지의 누적 보급대수(2만593대, 제작사 출고기준 잠정 집계)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에는 추경편성 등으로 인해 연말까지 보급 대수가 3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기차 보급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지난해 2017년까지 7년간 누적 보급 물량인 2만5593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충전소는 '태부족'


전기차가 이렇게 빠르게 늘어나다 보니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앞서 LPG 승용차 이용자들도 주유소 대비 적은 LPG 충전소로 인해 불편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올해 1월말 기준 5773기에 이른다. 5만대를 돌파한 전기차와 비교하면 전기차 10대당 충전기 1개인 셈이다. 언뜻 보면 많아 보이지만 전기차의 경우 완속충전시간이 4시간~8시간으로 길고, 급속충전소라 할지라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수도권은 충전소가 많이 있지만 지방 교외로 나가면 인슨 수십 km 이내에 충전소가 없는 경우도 많다.


충전소가 근처에 없고,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충전을 둘러싼 사용자 갈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폭행, 살인미수까지 발생했음을 뉴스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가 향후 더 빠르게 증가한다면 충전을 둘러싼 갈등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실제로 환경부가 지난 해 9월 전기차 사용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불편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전의 불편함 및 충전기의 부족이 55.8%로 1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이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전기차 보유자의 생활반경에 충전소가 있어야 불편함이 해소될 텐데 적재적소에 충전소를 구축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 차지인, 전기차 특화 암호화폐 발행


오히려 이 충전 사업을 정부가 아닌 민간기업이 두 팔 걷고 나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현재 여러 업체들이 전기차 충전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차지인(車之人)이다.


차지인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국내1위 충전사업자인 포스코ICT의 개발사이기도 한 차지인은 지금까지 업계에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를 자체 개발했고, 이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 부터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서서히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차지인이 임시허가를 받은 과금형 콘센트는 일반 220V 콘센트에 과금 기능이 더해졌다. 과금형 콘센트는 스마트모빌리티 충전까지 확대돼 향후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사업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아울러 차지인은 전기차 과금형 콘센트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는 자체 암호화폐 'EVZ' 토큰도 시장에 내놓았다. 차지인은 향후 EVZ 사용자를 확대해 전기차 분야 '넘버원' 암호화폐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뉴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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