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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타 “가치 증명하는 해가 될 것”
  • 한만혁 기자
  • 등록 2019-04-11 17:19:21
  • 수정 2019-04-11 17: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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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플레타(FLETA)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디센트레카페에서 밋업을 열고 지난 3월 공개한 베타 테스트넷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 안정성 검증을 위한 게임, 플레타시티


플레타는 지난해 10월 자체 테스트넷의 알파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3월 6일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아울러 테스트넷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 ‘플레타시티(FLETA CITY)’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 6~8일에 작동한 0.1 버전에서는 43만 개의 블록과 27만 개의 트랜잭션이 생성됐으며 참여자는 약 18만 개의 코인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0.1 버전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해 체인의 안정성을 높인 0.2 버전을 오픈했다.


▲ 플레타시티 접속 화면 [출처: 플레타시티]


플레타시티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https://test_fleta_city.fleta.io)에 접속해 이더리움 지갑 주소와 ID, 패스워드를 넣어 회원 가입한 후 자신이 원하는 건물을 지어 골드와 가스, 인구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블록체인 게임은 대부분 결과 값이나 자산 부분만 체인에 올린다. 하지만 플레타시티는 모든 행동을 트랜잭션에 기록하고 체인에 올린다.


현장에서는 게임을 실행하고 블록 탐색기에서 모든 동작이 트랜잭션을 일으키는 것을 직접 시연했다. 이를 통해 무료 수수료와 높은 속도, 체인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참고로 플레타는 5개의 노드 중 3개가 합의되면 블록이 즉시 컨펌된다. 현재 전 세계 5개 대륙에 36개 노드가 작동 중이다.


▲ 현장에서는 블록 탐색기를 통해 플레타시티의 트랜잭션과 블록 생성 현황을 시연했다 [출처: 블록체인뉴스]


김형철 플레타 사업기획 이사는 “게임의 재미가 아니라 트랜잭션 처리 능력과 안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개발은 이미 완료했다”고 자신했다.


■ 다른 플랫폼의 디앱까지 아우른다, 게이트웨이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김 이사는 “지금은 기술적인 능력만 갖고 있어서는 어렵다”며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총 1000위 이내의 프로젝트를 보면 이더리움 기반의 디앱이 89%다. 이들 디앱이 메인넷을 교체할 경우 비용, 시간, 마케팅 등의 위험 부담을 끌어안아야 한다. 게다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려면 시간과 비용을 들여 해당 메인넷 서버를 설치해야 한다. 상장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


▲ 김형철 플레타 사업기획 이사 [출처: 블록체인뉴스]


플레타는 이더리움의 막강한 시장 지배력, 메인넷 교체에 따른 부담,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게이트웨이(gateway)를 개발했다.


게이트웨이를 이용하면 기존 플랫폼 메인넷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이더리움 디앱이 메인넷을 플레타로 교체하지 않아도 플레타 체인에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메인넷은 이더리움에 두고 ERC20 기반의 암호화폐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즈니스 서비스는 플레타 메인넷을 이용해 수수료 없이 2만 TPS의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다.


김 이사는 “기존 플랫폼과 공존하는 방법을 택했다”며 “게이트웨이를 기반으로 기성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암호화폐 구조에도 변화를 줬다. 처음에는 100억 개를 발행할 생각이었지만 20억 개로 대폭 줄였다.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메인넷 토큰의 가치, 유통량 문제를 개선한 결과다. 또한 일정량의 암호화폐에 록을 걸어야 채굴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채굴자가 많아질수록 유통량이 줄어들게 되는 것. 이를 통해 초기 유통량을 조절하겠다는 심산이다. 물론 록업 기간에 따라 보상이 다르다.


▲ 박승호 플레타 대표 [출처: 블록체인뉴스]


■ 플레타의 가치를 증명할 것


플레타는 지난해 코어 기술의 개발을 완료하고 몰타 블록체인서밋, 비욘드블록 방콕, 컨센서스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내실을 다졌다. 또한 올해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고 실제 사용 사례를 통해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기존 기업과의 연계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승호 플레타 대표는 “지난해는 국내외에 플레타를 알리는 한 해였으며 올해는 플레타의 가치를 증명하고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유저와 디앱, 거래소, 기성산업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요소별 연계를 통해 블록체인이 세상에 쓰이는 기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플레타는 이달 테스트넷 공개에 이어 6~7월에 메인넷을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4분기에 개발자 포탈과 자체 디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블록체인뉴스> 한만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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