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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지갑 걱정을 덜어준다, 비트베리
  • 한만혁 기자
  • 등록 2019-02-26 1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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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원소프트가 첫 번째 ‘비트베리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자사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비트베리와 비트베리 비즈니스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이미 서비스를 도입한 파트너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 박일용 루트원소프트 CTO [출처: 블록체인뉴스]


■ 지금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당면한 문제


연사로 나선 박일용 루트원소프트 CTO는 지금의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의문으로 운을 뗐다. 


지금까지 우리는 중앙화된 서비스를 사용했다. 그러다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광풍이 불면서 탈중앙화 개념이 대두됐고 이를 통해 기존 중앙화 서비스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탈중앙화가 현실적인 대안일까? 박 CTO는 “어렵다”고 답했다. 


일단 UX가 취약하다. 프라이빗 키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일반인에게는 쉽고 간편한 서비스와 거리가 멀다. 지갑도 마찬가지다. 특히 기업의 경우 개발 인력, 기간, 유지보수 비용도 감당해야 한다. 


토큰 이코노미도 문제다. 행동심리학적인 측면에서 교환가치나 교환비율에 대한 보장을 확신할 수 없고 비합리적일 수도 있다. 보상 시스템이 공정하지 않다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물론 합의 알고리즘으로 해결할 수 있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 [출처: 루트원소프트]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바로 비트베리다. 박 CTO는 “온체인 방식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프체인 방식을 적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비트베리는 중앙화된 지갑을 사용한다. 프라이빗 키를 사용자가 아닌 루트원소프트가 직접 관리한다. 번거로운 로그인, 인증 절차도 대폭 줄였다. 덕분에 블록체인에 대해 아무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기업을 위한 비트베리


루트원소프트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비트베리와 함께 기업 고객을 위한 비트베리 비즈니스 플랫폼도 선보이고 있다. 비트베리와의 연동, 암호화폐 지급, 결제 등 전반적인 라이프사이클을 구축할 수 있는 API다. 물론 프라이빗 키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자체적으로 물리적인 보안 체계를 갖추거나 멀티 시그, 멀티오스 형태로 자산을 관리하기 어려운 기업에게 적합하다. 그러니까 지갑에 대한 고민을 덜고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 [출처: 루트원소프트]


비트베리 비즈니스 플랫폼은 비트베리 커넥트, 에어, 페이 기능을 담고 있다. 커넥트는 자사 댑(dApp)이나 비트베리와 연동하는 것을 말한다. 에어는 계정이 연동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전화번호만 넣으면 바로 암호화폐를 전송하는 기능으로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또한 앱 내 전송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 페이는 커넥트를 통해 연결한 사용자 지갑에 결제를 요청하는 기능이다. 요청을 받은 사용자가 승인하면 바로 출금이 진행된다. 


비즈니스 월렛은 비트베리 API와 볼트(vault)/커스터디(custody)로 나뉜다. 비트베리 API는 암호화폐를 핫월렛으로 보관하며 일부 콜드월렛으로 운영한다. 에어드랍이나 결제로 받은 물량을 API에 연동해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 댑이나 서비스를 비트베리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월렛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관리자 추가, 지갑 목록 조회, 잔고 조회, 거래내역, 출금 등 기본적인 기능부터 암호화폐 보유 정보, 이용자 수 등의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루트원소프트]


지갑을 다루고 있는 만큼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금고 시스템에 대한 보안 설계 및 철저한 운영체계 준수, 출입이 제한된 보관 장소, 별도의 금고실, 시건장치된 내화금고 보관 등 물리적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센티넬과 수호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잘못된 주소로 피싱이 일어나거나 인출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물론 비즈니스 플랫폼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 편의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


루트원소프트는 ERC20 기반 암호화폐 발행, 퀴즈 템플릿 기반의 에어드랍 서비스인 에어스팟(airspot)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암호화폐 세일 플랫폼, 거래소 없이 빠르게 환전하는 암호화폐 스왑, 게임 분야에 필요한 ERC721 지원, 프라이빗 키 관리 핵심 모듈을 제공하는 PKMS, 업비트 자산의 비트베리 직접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2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비트베리 포 프랜차이즈(Bitberry for Franchise)도 준비 중이다. 가맹점 구조를 갖고 있는 파트너와의 연동을 위한 API다. 가맹점주와의 정산 등을 위한 관리 서비스가 추가된다. 3월 중순까지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비트베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RC20 기반 일부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루트원소프트가 관리하기 때문에 직접 노드를 운영하고 블록과 암호화폐 정보를 직접 설정해야 잔고 관리가 이뤄진다. 향후 이오스와 람다256, 클레이튼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콘 재단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 [출처: 루트원소프트]


■ 비트베리 비즈니스 플랫폼을 쓰려면?


비트베리 비즈니스 플랫폼에는 3가지 상품이 있다.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으로 구성된다. 기능적인 차이는 없지만 리스팅이나 지갑 수, 연계 서비스, 에어나 페이 서비스에서의 수수료에 차이가 있다. 또한 베이식은 커스터디나 볼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비용은 순서대로 월 200만원, 500만원, 1000만원이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단 비트베리 지갑에 자사 암호화폐를 올리는 것은 무료다. 과정도 그리 어렵지 않다. 단 조건이 있다. 이더리움 ERC20 기반의 암호화폐여야 한다. 또한 2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거나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30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정한 최소한의 기준이다. 


현재 비트베리 비즈니스 플랫폼은 모스랜드를 필두로 몬스터큐브, 콘텐츠 프로토콜, 아하, 스타시아, 산타토익, 비 크립토, 캐리프로토콜 등 여러 프로젝트가 사용하고 있다. 


<블록체인뉴스> 한만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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