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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 암호화폐 직접 거래하는 C2C 플랫폼
  • 정세례 기자
  • 등록 2019-01-10 18: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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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암호화폐 거래소는 중앙형 거래소다. 거래소가 암호화폐 거래를 관리한다. 마치 은행처럼 매도 매수간 실제 암호화폐를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만 바꾼다. 그런데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가 개인 간 직접 거래를 지원하는 C2C(customer to customer) 거래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 C2C 거래란 무엇인가


C2C 거래는 개인 간 직접 거래를 의미한다. 개인이 스스로 암호화폐의 판매가격을 정해 거래소에 내놓는다. 거래소 시세와는 무관하게 가격을 정하고 사고팔 수 있다. 직접 거래하기 때문에 장부상 숫자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암호화폐가 지갑에서 지갑으로 이동한다.


C2C 마켓을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저마다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개인 간 직접 거래는 중앙 제어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제3의 신뢰 기관이 개입하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에스크로 서비스는 매수인과 매도인이 거래에 대한 확인을 해야 암호화폐 송수신이 완료된다. 에스크로 서비스 외에 암호화폐 판매자의 거래 횟수와 신뢰도를 공개하는 방법도 있다.


■ C2C 거래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 [출처: 후오비 코리아 C2C마켓]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Huobi Korea)는 C2C 거래 플랫폼을 오픈하고 개인 간 암호화폐 직접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이오스(EOS) 4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하지만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참고로 후오비 코리아는 C2C 플랫폼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비박스도 C2C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박스는 총 7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이오스, 라이트코인(LTC), 비박스토큰(BIX) 링크코인(LKN)이 여기에 속한다.


다만 활성화는 아직이다. 스스로 가격을 정하고 수수료가 면제되는 등 장점이 있지만 후오비 코리아나 비박스의 C2C 마켓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오비 코리아의 C2C 마켓은 10일 오후 3시 현재 총 10건의 구매 및 판매글이 게재된 상태다. 비박스의 경우 비트코인 판매만 1건 올라와 있다. 구매글은 하나도 없다.  


■ 탈중앙화거래소, 모든 사용자가 직접 거래


▲ [출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덱스]


후오비 코리아나 비박스처럼 중앙집권형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개인 간 직접 거래 마켓을 열기도 하지만 거래소 자체가 C2C 거래 전용인 곳도 있다. 이를 탈중앙화거래소 '덱스(DEX)'라 부른다.


두나무가 만든 탈중앙화거래소 올비트가 여기 속한다. 빗썸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자회사 BGEX를 통해 홍콩에 빗썸 덱스를 열었다. 비트렉스도 탈중앙화 거래소다.


덱스는 모든 거래가 개인 지갑 간 거래로 이뤄지기 때문에 핫월렛과 콜드월렛이 필요 없다. 덕분에 중앙집중형 거래소에 비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단점도 있다. 덱스는 실시간 거래 속도나 이를 시세창에 반영하는 속도가 느리다. 거래 활성화를 위해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중앙집중형 거래소보다 수수료가 높다.


<블록체인뉴스> 정세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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