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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美 제재 관련 WTO 제소...페트로 포함
  • 오진석 기자
  • 등록 2019-01-10 10: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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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정부 발행 코인 페트로의 론칭을 공식 선언했다. [출처: 블룸버그]


최근 미국의 경제제재와 하이퍼 인플레이션 등의 경제난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제재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난다며 WTO에 제소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의 자국 특정 인물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와 무역 제한 조치가 WTO 규정을 위배한다고 보고 지난달 28일 WTO에 제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WTO에 제출한 내용에는 금 거래 금지, 차별적 채무조정, 암호화폐 트랜잭션 제재 등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한 구체적 항의가 담겼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경제제재가 WTO 서비스무역일반협정(GATS) 제2조 1항에 명기된 최혜국대우 규정을 위반한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가 WTO에 제소하면서, WTO의 분쟁 조정 기간 이후 미국은 앞으로 60일 이내에 해당 제소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한편 이번 베네수엘라의 미국 경제제재에 대한 WTO 제소에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주도해 발행한 암호화폐 '페트로(PETRO)'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미국의 제재로 원유 수출길이 막힌 베네수엘라는 지난 2017년 말 자국산 원유 1배럴 가격과 연동한 페트로를 발행을 발표했다. 발행 물량은 1억 개 총 6조5000억원을 조달하는 계획으로, 국제 사회로의 대규모 부채상환 부담을 덜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3월 페트로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발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암호화폐나 디지털통화를 미국인이 사용하거나 거래하는 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뉴스> 오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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