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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8 2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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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 중 하나다.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통해 계약 기능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금융, 유통,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도를 넓힌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널리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더리움이 하드포크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을 앞두고 있다. 시스템 전체의 업데이트를 통해 채굴 난이도를 조절하고 보상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또한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여 그동안 지적받았던 느린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비싼 수수료도 개선하고자 한다.


▲ [출처: 셔터스톡]


■ 이더리움의 4단계 개발 로드맵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에서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4단계의 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1단계는 프론티어(Frontier)다. 이더리움의 장점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 및 실행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단계다. 2015년 7월 30일 첫 블록을 생성하며 포문을 열었다. 2단계는 홈스테드(Homestead)로 이더리움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여기서는 이더리움의 성장을 위해 각종 기능을 테스트한 후 업데이트했다. 지난 2016년 3월 14일에 진행했다.


3단계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다. 대도시처럼 네트워크가 붐비기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더리움의 대중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며 여기서는 채굴 방식을 PoW에서 PoS로 전환한다. 4단계는 세레니티(Serenity)다. PoS로의 전환을 마무리하는 최종 단계다. 그러니까 이더리움이 실생활에 완전히 녹아들어 평온을 찾게 된다.


각 단계가 거듭될 때마다 시스템 전체를 업그레이드하는 하드포크가 진행된다. 하드포크는 EIPs(Ethereum Improvement Proposals)를 기반으로 한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EIPs를 제시하면 구성원의 합의를 통해 채택하게 된다. 개선 방안 또한 탈중앙화를 추구하고 있는 셈이다.


▲ [출처: 이더리움]


■ 콘스탄티노플로 인한 변화


지금은 3단계에 속한다. 여기서는 총 두 번의 하드포크가 진행된다. 첫 번째는 ‘비잔티움(Byzantium)’이다. 지난 2017년 10월 16일에 진행했다. 채굴 난이도를 조절하고 보상을 5ETH에서 3ETH로 줄이는 등 8개의 EIPs를 적용했다.


두 번째 하드포크는 이달 중순에 진행될 콘스탄티노플이다. 콘스탄티노플에서는 총 5개의 EIPs가 채택됐다. 채굴에 대한 보상 및 수수료 조절, 네트워크와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EIP145는 EVM에 비트 단위 이동 연산자를 추가하는 제안서다. 이룰 통해 수수료를 줄이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EIP1014는 온체인 외에 오프체인에서도 거래가 될 수 있게 한다. 이더리움의 고질적인 문제인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인다. 참고로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항목이다.


EIP1052는 검증할 때 전체 코드를 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코드의 해시만 체크해 작업 속도를 높이는 제안서다. 이를 통해 수수료까지 줄일 수 있다. EIP1234는 난이도 폭탄 도입을 12개월 늦추고 채굴 보상을 3ETH에서 2ETH로 낮추자는 내용이며 EIP1283은 수수료 계산 방식을 바꿔 수수료를 줄이는 것이다.


그러니까 콘스탄티노플이 완료되면 채굴자에 대한 보상이 줄어들고 이를 통해 공급량이 줄어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초반에는 프로그 PoW(Prog PoW) 기술도 적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실제로는 제외됐다. 프로그 PoW는 ASIC 채굴에 대한 저항을 높여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는 합의 알고리즘이다.


콘스탄티노플은 원래 지난해 11월에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0월 테스트 중 버그가 발견됐다. 423만 블록을 활성화하기 전 두 시간 동안 멈췄던 것. 이로 인해 테스트넷 채굴자가 트랜잭션을 활성화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개발자들은 하드포크 시기를 미루고 점검하기로 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모임을 통해 708만 번째 블록에서 하드포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708만 번째 블록은 오는 14~18일에 생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 [출처: 셔터스톡]


■ 콘스탄티노플, 시세에도 영향


콘스탄티노플은 기존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더리움 전체 시스템과 여기에 연결된 노드를 모두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원도 필요하다. 최근 바이낸스, 후오비, 오케이이엑스, 업비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각각 공지를 통해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을 지원하며 708만 번째 블록을 생성하는 14~18일에 스냅샷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관련 기술에 대한 지원을 받고자 한다면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을 거래소에 맡기라고 권했다.


콘스탄티노플은 이더리움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코인마켓캡을 보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로 3주 만에 80%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플(XRP)에게 내주었던 시가총액 2위 자리도 되찾았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들은 지금의 상승세에 대해 콘스탄티노플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콘스탄티노플 이후 트랜잭션 처리 속도가 올라가고 수수료는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게이트아이오 리서치 센터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이더리움 하드포크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홈스테드 하드포크 전 7일간 22.74%가 상승했고 비잔티움 하드포크 때는 7일간 11.76%가 올랐다. 이더리움은 8일 18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한 때 주춤하는 모습이더니 오후에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뉴스> 한만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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