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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2 19:41:00
  • 수정 2018-11-15 11: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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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업계의 양대산맥, 네이버와 카카오의 승부가 블록체인업계까지 이어졌습니다. 카카오는 자체 암호화폐 클레이를 내년 초에 발행할 예정이며,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암호화폐 링크를 발행합니다. 이번주 신상코인이 소개할 주인공은 바로 라인이 만든 링크입니다.


링크는 지난 8월 공개됐습니다.링크에 가장 주목할 점은 기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다르게 자금조달을 위한 ICO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IT 공룡으로서 자금력은 이미 충분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라인은 링크를 왜 발행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라인이 운영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더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내세운 전략인 거죠.


사용자는 라인 내에서 웹툰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링크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받은 링크는 반대로 웹툰이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링크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또 있습니다. 바로 링크와 연계된 디앱 서비스인데요. 라인은 현재 링크와 연계된 디앱 서비스 5가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5가지 중 위즈볼과 포캐스트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3가지 디앱은 4분기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링크는 독점 상장될 거래소인 비트박스에서 수수료로 지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트박스를 통해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링크를 활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현재까지 비트박스가 유일합니다. 비트박스는 링크를 정식으로 상장하기 전 향후 거래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 이용자 전원에게 링크를 무료로 배분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링크 무료 배분 이후 비트박스의 거래량이 급증해 전세계 거래소 순위 5위를 기록한 점입니다. 그만큼 라인이라는 탄탄한 브랜드를 믿는 투자자가 많은 겁니다. 라인이 진행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라는 것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거죠.


링크는 이번 달 16일 비트박스에 정식으로 상장됩니다. 링크의 첫 거래가는 1개당 최소 5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00원입니다. 링크의 총발행량이 10억 개임을 감안할 때 시가총액은 약 5조5000억원 규모입니다.


5조원의 규모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링크 역시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 컨소시엄 블록체인이라는 점인데요. 컨소시엄 블록체인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분류됩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다르게 누구나 자유롭게 노드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링크체인의 노드는 라인이 아이콘과 만든 합작법인인 언체인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라인이 원하는 대로 링크체인 네트워크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탈중앙화의 가치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이에 대해 라인 측은 “라인의 디앱 서비스 규모에 적합한 블록체인이 필요했다”며 “이미 운영되고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들은 글로벌 사용자 규모와 서비스 특화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밖에도 현 정부의 불확실한 규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탈중앙화를 이루는 것이 어려울 거란 전문가의 분석도 나옵니다. 라인 같은 대기업의 특성상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변수를 통제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링크에 기대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굵직한 국내 IT 대기업이 나서는 것만으로도 블록체인 생태계가 크게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에서죠.


라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받을 수 있다는 링크, 이 링크가 블록체인 업계를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블록체인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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