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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2 10:53:33
  • 수정 2018-11-15 1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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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새 주인을 맞았다. 김병건 BK메디컬그룹 대표가 이끄는 BK컨소시엄은 11일 빗썸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매입을 위한 본계약을 싱가포르에서 체결했다. 인수대금에는 4000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히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전의 주인공인 김 대표가 누구인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는 현재 빗썸 5대 주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5년 BK성형외과를 설립해 그룹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현재 BK메디컬그룹은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 김병건 BK메디컬그룹 대표 [출처: BK성형외과 홈페이지]


김 대표는 벤처투자에도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0년대 후반 비트컴퓨터에 투자한 경력이 있으며 금융권 시스템 통합 솔루션 기업인 핑거에 86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비트컴퓨터 투자에서는 1년 만에 20여 억원의 수익을 내 주목받기도 했다.


또한 블록체인에 일찍이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대표가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싱가포르에 병원을 내는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국내 첫 ICO(암호화폐공개) 프로젝트인 보스코인에 개인 투자자 중에서는 최대 금액을 투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 ICO플랫폼을 설립하기도 했다. ICO플랫폼은 싱가포르 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법인 등록, 엔젤투자를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김 대표가 현재 관심을 두는 분야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 가치와 연동되는 화폐다.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덜해 실제 거래에서 지불수단으로써 주목받는 플랫폼이다.


실제 BK메디컬그룹은 싱가포르 1위 마켓플레이스인 큐텐을 포함해 다양한 O2O 업체와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와 협력관계이기도 하다.


올해 빗썸의 행보는 '국내 1위답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자체 코인 발행을 추진했지만 철회한 바 있으며 6월에는 해킹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는 탈중앙화 거래소인 '빗썸 덱스'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새로운 주인을 맞은 빗썸이 향후 사업에서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블록체인뉴스> Lenny Ka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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