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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6 2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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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가능성과 활용범위는 실로 무궁무진합니다. 단순히 '가상화폐' 수준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하지요. [블록체인 딜리버리]는 그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가장 따끈따끈하고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보세요. <편집자 주>


블록체인 기술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를 통해 기존 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하려는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실생활에 사용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거래 속도나 개발 프로세스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


지오블루랩(GEO BLUE LAB, GOB)은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의 문제를 자사 고유 기술인 오토XML(AutoXML)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속도와 편의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여러 플랫폼의 디앱(dApp)을 하나로 아우르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 것. 권현택 GOB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 블록체인의 단점을 해결하는 GOB


GOB가 처음부터 블록체인 플랫폼을 목표로 한 건 아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탄소배출권에 접목해 환경 문제에 기여하고자 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법률과 제도 문제에 맞닥뜨리게 됐다.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더라도 당장 구현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다가 김영근 박사를 만났다. 그는 30년 동안 분산 컴퓨팅을 연구하면서 오토XML을 이용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권 대표는 “서로의 비전이 잘 맞아떨어져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GOB는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한계를 해결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거래 속도와 텍스트 위주의 스마트 컨트랙트 때문에 실제 상용화하기가 어려웠다. GOB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토XML을 도입하기로 했다.


▲ [출처: GOB]


■ GOB의 핵심 기술, 오토XML


오토XML은 XML을 자동화한 기술이다. XML은 웹페이지 구축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을 개선한 것으로 웹 표준 데이터, 웹 문서, 프로토콜, 데이터베이스(Database, DB)를 구축하는데 최적화된 언어다.


기존의 블록체인은 솔리디티나 파이썬, 자바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주로 사용한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하는 데다 작업할 때마다 DB에서 데이터를 꺼내 코딩한 후 블록에 넣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수정 사항이나 버그가 생기면 아무리 하찮은 수준이라도 매번 개발자에게 의뢰해야 한다.


하지만 XML은 다르다. DB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바로 브라우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번만 구현해 놓으면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힐 필요 없이 웹이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바로 블록을 생성하고 전송한다.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GOB는 거기에 자동화 엔진을 더 추가해 오토XML로 업그레이드했다. 덕분에 개발 과정이 복잡하고 많은 리소스와 비용, 오랜 시간이 필요한 기존 플랫폼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다. 간단한 수정을 위해 개발자를 찾을 필요도 없다. 또한 주요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금융권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보안 성능도 갖추고 있다.


오토XML을 이용해 블록체인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엑스스타일러(XStyler)도 제공한다. 엑스스타일러는 위지위그(WYSIWY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기반의 웹 서비스 저작 도구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일반인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물론 수정도 간편하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권 대표는 “오토XML이야말로 스마트 컨트랙트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이것이 GOB의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GOB는 이미 오토XML 기반으로 트랜잭션 데이타, 스마트 컨트랙트, HTTP 등 블록체인 구현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구축했다. 헬스케어, 하우스 렌탈, 뮤직 등 디앱(dApp)도 만들었다. 자체 메인넷을 위해 테스트용으로 만든 것. 이들 디앱은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담아낸다. 추후 메인넷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자동화하고 금융, 부동산, 보안 등 여러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으로 해킹 위험·속도 해결


GOB는 합의 알고리즘도 새롭게 구축했다. PoR(Proof of Randomness)은 무작위로 선정한 노드가 블록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등급(Class of Service)’을 도입했다. 거래의 중요성, 긴급성, 관리적 필요성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그에 따라 속도와 보안, 개인화 서비스에 차이를 두는 것이다.


그러니까 PoR은 서비스 등급에 따라 나눈 그룹에서 무작위로 노드를 선정하고 이 노드가 블록을 검증하는 합의 알고리즘이다. 참고로 GOB는 선정된 노드를 블록 제너레이터(Block Genearator)라고 정의한다. 이들 블록 제너레이터는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무작위로 선정된다. 이들이 고정돼 있으면 해킹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


PoR의 장점이 하나 더 있다. 거래 속도를 100만 T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모든 노드가 블록을 검증하는 게 아니라 무작위로 선정된 블록 제너레이터가 검증하기 때문에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 [출처: GOB]


■ 모든 블록체인을 연동하는 유니버설 블록체인 허브


GOB는 메인넷 외에도 유니버설 블록체인 허브(Universal Blockchain HUB)를 구축하고자 한다. 유니버설 블록체인 허브는 GOB 메인넷과 기존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동해 표준화 하는 플랫폼이다.


우선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블록을 열어 데이터를 추출하고 요약한 후 통합한다. 어느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것. GOB는 이것을 ‘슈퍼 데이터 세트’라고 표현한다.


이를 통해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 있는 디앱을 연동할 수 있다. 물론 데이터도 교환 가능. 그러니까 이더리움 디앱을 GOB 메인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심지어 레거시 시스템을 연동시켜 블록체인 서비스에 접목할 수도 있다. 한 마디로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권 대표는 “다른 플랫폼과 경쟁 구도가 아닌, 서로 보완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 무궁무진한 블록체인 기술 실현할 것


현재 엔진은 완성된 상태지만 메인넷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CMU) 기술팀과 연계해 연구소를 만들고 GOB 메인넷을 좀 더 완벽하게 다듬으면서 신뢰를 쌓겠다는 것이 권 대표의 설명이다.


토큰 이코노미와 생태계 조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자체 코인을 발행하는 건 물론 GOB 메인넷 상에서 구현하는 디앱을 위한 ICO나 에어드랍 이벤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기존 업무는 물론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까지 아우르고자 한다. 오토XML은 3차원이나 4차원으로 구축할 수 있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GOB 플랫폼은 확장성과 속도 등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의 한계를 모두 해결한다”고 강조하며 “무궁무진한 블록체인 기술을 실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블록체인뉴스> 한만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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