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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2 0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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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블록체인뉴스]


우리나라 대형 거래소 빗썸이 오랜만에 코인 상장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코인은 상장 직후 급상승하면서 무려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 신상코인이 소개할 주인공은 지난 17일 빗썸에 상장된 '파퓰러스'입니다


파퓰러스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인보이스(Invoice)입니다. 우리말로 '송장'을 뜻하는 인보이스는 일반적으로 국가나 기업 간 무역에 사용되는 거래 명세서를 의미합니다. 판매자가 매매 계약을 올바르게 이행했다는 의미로 구매자에게 보내는 문서죠. 그렇다면 송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쓰일까요?


지금까지 송장을 활용한 거래 과정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중개업자가 이 과정에 끼어 여러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중개업자가 개입하면 거래 비용이 상승하고 또 다른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매년 송장 거래를 하면서 발생한 수수료만 전 세계 3000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파퓰러스는 바로 이 송장 시스템이 가진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이쯤 되면 어떤 프로젝트인지 감이 잡히시죠?



▲ [출처: 블록체인뉴스]


지난 7월에 출시된 파퓰러스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구축된 p2p 송장 플랫폼입니다.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기업 간 송장 거래를 직접 연결해줘 거래 속도는 높이고 수수료는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이유는 스마트 컨트랙트에선 설정된 거래의 일정 조건이 만족하면 중앙 시스템의 개입 없이 당사자 간 거래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또 파퓰러스 플랫폼이 효율적으로 작동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습니다. 바로 PPT 토큰입니다. PPT 토큰의 역할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파퓰러스 플랫폼이 돌아가는 원리를 좀 더 자세하게 알아야 합니다.


파퓰러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거래 대금을 빨리 받고 싶은 기업과 두 번째는 거래 자금을 지원하려는 투자자들입니다. 대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은 파퓰러스 플랫폼에 자신들의 계약 내용이 담긴 송장을 등록합니다.


등록된 송장은 플랫폼 내 경매시스템을 거치게 되죠. 여기서 기업은 가장 낮은 이자율을 제안한 투자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를 유치한 송장이 무사히 입찰 되면 자금은 24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일이 실제로 실현된다면 기업들 입장에선 환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금 조달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이 플랫폼을 활용하기 좋겠죠. 기업뿐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좋은 기회입니다.


투자자는 플랫폼에 올라온 송장을 골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 위치와 상관없는 글로벌 플랫폼이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한 비즈니스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투자 한도가 정해지지 않은 투자처인 데다가 플랫폼에 저장된 기업들의 빅 데이터를 통해 다음 투자 대상을 미리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파퓰러스 플랫폼은 기업과 투자자 서로 이익인 인보이스 파이낸싱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퓰러스 코인은 이 파이낸싱 과정에서 주고받는 자금과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더 알아야 할 토큰이 있습니다. 바로 포큰(Poken)입니다. 포큰은 파퓰러스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또 다른 토큰으로 투자자는 자금을 지불한 후 받는 이자를 포큰으로 받습니다.


포큰은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법정화폐의 가치를 1대 1 비율로 보장합니다. 1포큰은 1달러당 1파운드의 환율 가치(1GBP/USD)를 고정적으로 지닙니다. 글로벌 통화에 고정된 내부 토큰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가 지닌 변동성과 상관없이 이자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파퓰러스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어떨까요. 아직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파퓰러스처럼 인보이스 파이낸싱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프로젝트가 등장하지 않은 것입니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빗썸 역시 상장 검토 보고서를 통해 “파퓰러스는 현재 업계에서 경쟁자가 없는 독보적 프로젝트"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자가 없다고 무조건 안심할 순 없겠죠. 전문가들은 이 플랫폼에 참여할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지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래학 싱코 암호화폐 분석 팀장 : 컨셉이 상당히 좋지만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참여가 있어야지만 토큰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파퓰러스 (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생태계를 확산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보완이 필요한 부분 역시 갖고 있습니다. 파퓰러스 프로젝트는 팀 개발자 6명 가운데 단 1명만 블록체인 기술 개발의 경험이 있습니다. 과연 이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겠냐는 의심을 충분히 품게 합니다.


반면에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잘 아는 개발자가 꼭 여러명일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레이먼드 김(Raymond Kim) 싱코 서비스 개발자 :메인넷처럼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디앱 같은 특정한 기능을 구현한 앱의 경우에는 뛰어난 블록체인 개발자 한 명으로도 충분합니다]


독보적인 프로젝트라는 뚜렷한 강점과 경험 부족이라는 기술적인 약점을 둘 다 가진 파퓰러스 프로젝트. 과연 파퓰러스가 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독보적인 성공으로 이끌지 지켜보겠습니다.


<블록체인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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