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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8 10:43:10
  • 수정 2018-08-20 1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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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블록체인뉴스]



요즘 암호화폐 시장은 속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비트코인은 느리다'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라이트코인과 리플 그리고 최근 소개해드린 질리카에 이르기까지 너도나도 최고의 슈퍼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신상코인은 바로 지난 7월 말 업비트에 상장돼 화제를 모은 이오스트입니다.


이오스트는 '인터넷 오브 서비스'의 약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인터넷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서비스와 앱을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하는 플랫폼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뿐 아니라 게임, 메신저 등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펼쳐지는 서비스들을 블록체인 위에서 실행시키겠다는 겁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들은 모두 특정 기업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페이스북을 통한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이 세간의 화제였죠.


만약 이런 서비스들이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면, 이용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지 않고 안심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활용해 탈중앙화될수록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용자가 많은 블록체인 서비스일수록 데이터 처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지미 정 이오스트 CEO는 여기에 주목했습니다. 이오스트는 수십만 명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데이터 처리속도를 압도적으로 높였습니다.


가장 빠른 이더리움 기반 토큰을 목표로 했던 질리카는 초당 2488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합니다. 초당 25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이더리움과 비교해보면 굉장한 수치죠.


그런데 이오스트는 초당 트랜잭션 목표를 무려 10만 TPS, 질리카의 5배 수준으로 잡았습니다. 비자카드가 초당 1만 건, 페이스북이 4~5만 건을 처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도 돋보이는 수치입니다.


이오스트를 '현실과 가장 맞닿은 블록체인'이라고 소개했던 지미 정 CEO의 자신감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다면 이런 획기적인 트랜잭션 속도는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최근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속도를 내려는 방법으로 샤딩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오스트도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한 샤딩 기술 이디에스(EDS, Efficient Distributed Sharding)를 도입했습니다. 분산 샤딩 기술인 이디에스는 기존 샤딩 기술과 유사한데요. 이디에스는 이오스트 네트워크를 특정 개수의 샤드, 즉 조각으로 나눠 처리합니다. 기존에는 전체 네트워크가 같은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했다면, 이디에스 방식에선 나눠진 네트워크가 각자의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이렇게 기존 샤딩 기술과 유사하지만, 속도 측면에서 우월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오스트만이 가지고 있는 증명 방식에 있습니다. 피오비(POB, Proof of Believability), 즉 신뢰성 증명 방식인데요.


이는 기존 블록체인이 내세웠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입니다. 일종의 평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판이 좋은 사람에게는 그만큼 보상하는 구조입니다.


구체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오스트 플랫폼 안에서는 서비스와 앱을 열심히 개발하거나 이용한 사람 중 일부를 검증자로 뽑습니다. 선정된 검증자는 플랫폼 내에서 해킹이나 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본 뒤 이오스트 토큰으로 보상받습니다.


이렇게 받은 이오스트 토큰은 플랫폼 내 서비스를 결제하거나 거래 수수료로 활용되며 또 이용자들의 평판을 평가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 [출처: 블록체인뉴스]


그런데 재밌게도 이오스트에서 발행되는 토큰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서비(servi)인데요. 서비는 이오스트 이용자들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토큰입니다. 즉, 플랫폼 발전에 기여한 이용자에게만 주어집니다. 측정된 이용자의 기여도는 서비 토큰으로 자동 전환되는데요. 이렇게 스스로 발행된 서비 토큰은 각 이용자 계정에 저장됩니다.


서비를 통해서는 어떤 거래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애당초 거래 목적으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자 간 거래 역시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기여도를 평가하는 수단으로만 사용된 서비는 스스로 파괴됩니다. 소수 노드에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죠.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검증자가 됐다면 서비 잔액은 자동으로 '0'이 됩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많은 서비를 가진 노드가 검증자가 되는 기회를 잡겠죠?


이처럼 빠른 속도와 함께 특별한 신뢰성 증명 방식으로 탈중앙성까지 보장한 이오스트. 바이낸스와 후오비, 오케이이엑스 등 해외 유명 거래소는 이런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오스트를 상장시켰습니다. 국내에서도 앞서 말한 업비트를 포함해 고팍스, 코인제스트 등 세 곳의 거래소에서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 관심에 부합해 국내 활동 역시 활발합니다. 이오스트는 한국에 사무실을 세우고 이오스트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여의도 한 수면카페에서는 이오스트를 통한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지미 정 CEO 역시 이 카페를 직접 방문해 이오스트 오프라인 결제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이 카페의 주인은 이오스트 투자자이기도 한데요. 이오스트가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오스트 결제 시스템 적용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오스트 코리아 측은 이 카페 외에도 이오스트 결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가맹점을 적극 발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명만 들으면 참 괜찮은 플랫폼인 것 같지만 정말 모든 게 좋은 걸까요? 블록체인 업계에는 이런 정설이 있죠. '속도와 보안, 탈중앙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블록체인은 없다.' 이오스트 역시 안전성 이슈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선 안정성 문제 때문에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이에 대해 이오스트 코리아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오스트 코리아 유태양 실장: 이오스트 포크라던지 소문들이 있는데 이오스트 개발진이 확인해 본 결과 사실무근이었습니다. 이오스트가 상장된 거래소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견된 사례가 전혀 없습니다. 혹여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또 다시 한 차례 상장 실태를 모두 점검한 상황입니다. 저희 이오스트는 이와 같은 기술적 결함을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든 투자자는 자신의 선택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자산이 안전하기를 바라죠. 안정성이 보장된 빠른 속도, 이오스트가 이런 약속을 실제로 지킨다면 지미 정 CEO의 말처럼 가장 현실성 있는 블록체인이 되지 않을까요?


<블록체인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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