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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2개월 안에 샤딩·캐스퍼 기술 적용... 이오스와 주도권 경쟁
  • 이상훈 기자
  • 등록 2018-06-03 14:28:19
  • 수정 2018-06-04 0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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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이더리움재단]



지금 시장에는 매우 '핫'한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 2개 존재한다. 이더리움(Ethereum)과 이오스(EOS)가 주인공이다. 둘 다 플랫폼 코인이며 스마트컨트랙을 수행한다. 하지만 두 개의 암호화폐가 지향하는 바가 달라 두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매우 높다.


먼저 이더리움에 대해 살펴보자. 이더리움은 최초의 디앱 플랫폼으로 현재 가장 활성화된 암호화폐다. ERC20 토큰으로 구성된 ICO를 통해 엄청난 수의 개발자가 이더리움 기반 토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다달이 이더리움 기반 디앱 메인넷이 추가되면서 역대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은 현재 약 10~16TPS(TPS·초당거래처리속도)의 초당거래처리속도를 지녀 향후 1000~6000TPS, 나아가 최대 8000TPS까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오스보다 속도에 단점이 있다.


이더리움의 경쟁자로 부상한 이오스는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른 합의 모델을 제안하며 이론적으로 훨씬 빠르게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이오스는 지금까지 개발 지원을 위한 ICO(암호화폐공개) 모금을 통해 40억 달러(한화 약 4조3000억원)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스는 수수료 없는 거래와 빠른 합의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2세대 암호화폐'로, 이오스를 '3세대 암호화폐'로 분류하고 있다.



▲ 이오스 멀티버스 생태계에 대한 모식도. [출처: 코리오스]



지난해 9월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느린 처리속도를 인정했다. 비탈릭은 "비트코인은 현재 초당 3개 미만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으며 초당 트랜잭션 처리가 4에 가까워지면 처리 한계치에 도달한다. 이더리움은 초당 5개를 수행며 6개가 넘으면 최대 용량이 된다. 반면에 우버(Uber)는 초당 평균 12회 차량 이용, 페이팔은 초당 수백 건의 결제, 비자는 초당 수천 건의 결제, 주요 증권거래소는 초당 수만 명이 이용한다. 사물인터넷(IoT)에서는 초당 수십만 건이 정보를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물론 이더리움도 처리속도 단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샤딩(Sharding)과 캐스퍼(Casper)가 대표적 기술이다.


샤딩은 본토와 분리된 하위 그룹이 작동하도록 노드를 분리해 처리속도를 단축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모든 단일 컴퓨터가 네트워크상의 모든 이더리움 트랜잭션을 계산하고 검정해야 하는 현재의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퍼의 테스트넷은 1월에 출시됐다. 올해 여름~가을부터 메인넷에서 실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스퍼는 TPS 솔루션이 아니지만 개발자가 더 적은 가스로 디앱을 보다 잘 설계할 수 있어 이오스보다 전체 사용 에너지를 줄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부테린은 지난달 31일 '2018 이더리움 기술 및 적용회의'에서 "캐스퍼와 샤딩 기술의 최신상황"을 발표하며 "(샤당과 캐스퍼가) 한두 달 내 작업을 마칠 것이며, 현재 팀 내부적으로 사용 중이다. 다만 기술 보급에는 1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과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초기에 이뤄졌다. 다른 업계에서도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오스는 메인넷 출시와 함께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오스 프로토콜이 시작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된 이오스 토큰 보유 현황이 즉시 이오스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옮겨진다.


<블록체인뉴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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