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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생아 탈출기]③ ICO 투자, 뭣이 중헌디?
  • 이지영 기자
  • 등록 2018-05-08 17: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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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에선 정보가 평등... ICO로 부의 재분배 가능
  • ICO 투자 성공은 정보에 달려... 다양한 요소 고려해야

'코생아'는 코인 신생아의 줄임말이다. 갓 태어난 신생아가 아무것도 모르듯, 코생아 역시 코인에 대해 무지하다. 블록체인뉴스 기자로서 코인의 '코' 자도 모른다는 불명예를 안을 수는 없다. 한 달이면 코생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수업이 있어 직접 들어봤다. 기자는 과연 코생아를 탈출할 수 있을까. 그 여정을 함께 떠나보자. [편집자 주]


▲ 손은경 싱코 부대표가 ICO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출처:블록체인아카데미]


2주 동안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기초이론을 다졌다. 이어 코생아 기자를 기다린 것은 ICO(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공개)였다. ICO는 기업이나 재단이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코인을 투자자에게 판매해 운영 및 개발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ICO 투자자는 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되면 이를 팔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코인이 상장에 성공해 거래가 활발해질 경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리스크도 크다. ICO는 투자자에게 지분이나 의결권, 경영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캠(사기)도 많다. 이런 리스크를 우려한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국내에서의 ICO를 전면 금지했다.


그럼에도 ICO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코생아 기자에게도 ICO는 알면 알수록 더 배우고 싶은 영역이었다. 리스크가 있어도 고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올바른 ICO 투자방법 역시 존재했다. 그 해답은 지난 3월 20일 '블록체인아카데미 입문과정' 3주 차 수업에 있었다.


◆ 블록체인에선 부의 재분배 가능... ICO 성공은 정보에 달렸다


ICO 성공투자의 비밀은 뭘까? 너무나 알고 싶었다. 기자의 궁금증은 이날 강사로 나선 손은경 싱코(SYNCO) 부대표가 풀어줬다. 손 부대표는 "과거에는 정보를 독점한 자들이 부를 얻는 게 현실이었다"고 지적하며 "블록체인 안에서는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유돼 부의 재분배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에게도 기회가 왔다"며 "(정보가 공평한 상황에서) 정보를 먼저 접한 사람이 ICO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히트하는 ICO를 골라내려면 백서를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며 "(백서를 통해) 기업이 어떤 계획으로 기술을 개발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공투자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보의 정확성이 중요하단 얘기다. ICO 진행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신뢰할 수 있고, 그 신뢰는 기술백서(Whitepaper)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손 부대표는 이 외에도 백서에 나온 팀 멤버의 이력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 CEO와 어드바이저(Advisor) 등이 어떤 배경과 비전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며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이들의 경력을 확인하라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구인‧구직을 위한 SNS로 특정 업계 사람들의 스펙과 직장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 블록체인 기술 넘어 토큰이코노미 살펴야


아울러 ICO 업체를 살필 때 블록체인 기술의 전망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손 부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끝까지 갈 수 있다고 확신을 먼저 가져야 한다"고 전제하며 "투자하려는 업체가 블록체인 기술로 인류의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큰이코노미(Token Economy)를 실현시킬 업체인지를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토큰이코노미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질 생태계를 말한다.


이날 강사로 함께 나섰던 이장우 블록체인아카데미 부원장도 토큰이코노미를 강조했다. 이 부원장은 "과거에는 코인 백서를 볼 때 블록체인 기술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만 살피면 됐다"면서 "최근에는 토큰이코노미를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강의는 코생아 기자처럼 ICO 예비투자자에겐 최적의 수업이었다. ICO 투자 시 중요한 체크리스트를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수업으로 ICO에서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계산하기에 앞서 내가 투자하는 ICO가 블록체인 생태계와 세상을 얼마나 발전시킬지를 먼저 고민하게 됐다. ICO가 무엇인지와 함께 새롭게 알게 된 투자의 비밀이었다.


<블록체인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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